컨테이너 운임료가 50% 이상 상승하면서 해운 운임료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5월 들어 글로벌 컨테이너 가격은 꾸준한 가격 상승세가 나오고 있다. 특히 6월 초 상하이시에서 앤트워프, 함부르크 등지로 향하는 컨테이너 운임료는 건당 7,000달러 이상으로 고시됐는데, 이는 5월 초 컨테이너 건당 운임료인 4,000달러 대비 70%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6월 첫째주(6월 3일부터 9일 사이)와 둘째주(6월 10일부터 16일 사이)에도 꾸준한 가격 상승세가 나오면서 5월 동기간 대비 최소 60% 이상 높은 가격대가 책정되어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유럽 등지의 컨테이너 수요 증가 등 요인이 운임료 상승을 이끄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가령 지난 5월 유럽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유럽 제조업, 서비스업 등이 강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컨테이너 수요가 크게 늘면서 컨테이너 운임료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해운 운임료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해운 업계에서도 가격 변동성 확대로 무차별운임(FAK)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으며 화물 수요 급증에 해운 서비스 시장도 강한 긴장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해운 운임료 상승은 불가피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처럼 해운 운임료 상승 기대감이 큰 상황 속 해운주가 직접적인 수혜 업종으로 분류돼 해운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해운 관련주: 코스코해운(601919.SH), 국제해운컨테이너(000039.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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