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계 자금 증시 유입, 1분기 158억 위안 투자 진행 중 

중동계 투자 자금의 대규모 중국계 기업 투자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31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29일 레노버(00992.HK)는 사우디계 펀드로부터 2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자금을 유치해ㅆ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는 앞서 룽성석유화학(002493.SZ)둥팡성훙(000301.SZ)의 뒤를 이어 세 번째로 큰 대규모 전략적 투자 조치로 중국 기업들 사이에서 대규모 중동계 투자 자금 유입 기대감이 조성된 상황이다.

특히 지난 1분기 말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중동계 투자 펀드의 자금이 상장사의 10대 주주 내 있는 기업의 수는 57곳에 달한다. 보유한 주식의 규모는 158억 위안에 달하는데, 이 규모는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중동계 투자 자금이 투자 수익을 위해 A주 시장 비중을 늘리는 상황이나 일부 사업 연관성이 큰 산업, 기업으로도 전략적 투자를 크게 확대하는 것이라 평가했다.

가령 영성석화 사례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원유를 통해 원유의 가공과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해, 이를 중국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협업에 나서고 있어 양사 간 협력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중동계 자금 투자 비중이 큰 제약·바이오, 소비재, 교육 등 분야의 경우 대체로 중동 지역의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공통점이 있고, 투자를 통해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여러 조치도 함께 시행 중이다.

따라서 중동계 투자 자금을 받은 기업들의 경우 중동 지역 내 경영 환경이 크게 개선될 기대감이 크며, 중·장기 투자 자금의 유치를 통해 주가 역시 크게 안정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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