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 투자 급증 전망, 신재생에너지 테마 관심 고조 

앞으로 전력망 투자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와중에 신재생에너지 테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국영기업이 국가전력투자그룹의 부처 회의가 열린 가운데, 올해 사막, 격오지 등지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투자를 확대하고 농촌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활용 능력을 보강하며 전력 업계 신재생에너지 비율 상승에 주력할 것이라 언급됐다.

특히 인프라 낙후 지역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특고압 등 전방위적인 인프라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전력 분야 신재생에너지 전력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이라 말했다.

또한 최근 중국 국가전력망공사의 화동 지역 회의에서도 올해 화동 지역 송전 인프라를 전면 보강하겠다는 입장이 공개됐다. ‘전국 통일 전력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해 송전, ESS 등 인프라를 대거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발표한 ‘2024년 에너지 작업 지도의견’에서도 올해 전국 범위 특고압 인프라 보강 계획이 담겼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역시 ‘전국 통일 전력 거래 시장’과 관련해 인프라 시설 보강에 더 집중하겠다 밝힌 상황이다.

이처럼 정부, 국영기업 등이 나서 전력 분야 관련 투자에 나서겠다 강조하는 만큼 올해 전력망 투자 규모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전력망 투자 규모가 5,000억 위안 내외라 추산했는데, 이 수치를 가뿐히 넘을 것이란 전망이 시장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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