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태양광 설비 공급 가격이 1와트(W)당 0.8위안을 밑돌면서 태양광 설비 업계의 구조조정이 한층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에너지그룹이 공개한 올해 태양광 모듈 입찰 계획에 따르면 매입 규모는 10기가와트(GW)였는데, 25개 태양광 기업이 입찰 계획을 발표했고 최종 낙찰자가 제시한 태양광 설비 공급 가격은 1W당 0.76위안이었다.
특히 25개 기업이 제출한 평균 설비 입찰 가격은 1W당 0.805위안이었다. 이는 태양광 설비 업계에서 1W당 0.8위안 미만으로는 원가 부담이 커, 추가 인하 여지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상태로 해석되는데, 당분간 태양광 설비 업계의 가격 약세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태양광 설비 업계의 구조조정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태양광 설비 공급 가격이 1W당 1위안을 하회하면서 이미 한차례 태양광 업계 구조조정 우려가 나왔던 상황인데, 올해 들어 가격이 더 내리면서 구조조정 작업의 속도는 더 빨라진 상황으로 풀이된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도 업계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해 업계의 고질적인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 밝힌 만큼 태양광 설비 업계의 구조조정이 빨라지며 설비 공급 가격과 주도주의 시장점유율 모두 상승하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설비 관련주: TCL중환신에너지(중환반도체)(002129.SZ), 포스터(603806.SH),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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