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기 특별 국채 투자 늘리는 보험 업계 

중국 보험 업계에서 초장기 특별 국채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어 화제다.

2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17일 400억 위안 규모의 30년 만기 특별국채가 발행된 이후 초장기 특별 국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인 고조되는 상황이다.

특히 17일 발행된 특별 국채가 22일 채권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졌는데, 당일 20%가 넘는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초장기 특별 국채의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또한 자오상은행, 저상은행 등이 매입한 초장기 특별 국채 중 일부를 개인 고객에 판매하는 행사에 나섰는데, 자오상은행의 경우 발행이 시작된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완판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초장기 특별 국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상화이다.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초장기 특별 국채는 최고 인기 투자 상품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안전성, 기간, 수익성’ 등 지표를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하는 보험주의 경우 초장기 특별 국채에 대해 여느 투자 기관들보다도 큰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보험 업계 여러 관계자들은 지속적으로 초장기 특별 국채 매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특히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초장기 특별 국채의 이자율이 낮지 않고, 여느 채권이나 투자 상품 대비 높은 안전성을 기록하기에 보험 업계의 투자 방향에 가장 알맞는 투자처라는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실제로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물량 중 일부가, 이후 채권 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된 이후 상당 부분이 보험 업계가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앞으로 보험 업계에서 초장기 특별 국채 중 상당 부분을 매입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에 따른 시중 유동성 긴장 우려를 덜어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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