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 이어 광저우시와 선전시가 부동산 시장 정책 조절에 나섰다.
29일 차이렌서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첫 주택 대출 첫 납입금 비율을 15%로, 첫 주택 대출 금리를 3.4%로 낮추고, 두 번째 주택의 경우 첫 납입금 비율을 25%로, 대출 금리를 3.8%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선전시 역시 개인 주택 대출의 최저 첫 납입금 비율을 기존의 30%에서 20%로 조정하고, 두 번째 주택의 경우는 40%에서 3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첫 주택 상업성 개인 부동산 대출 금리 하한은 기존 대출우대금리(LPR) 기준 -10bp에서 LPR-45bp로 조정하고, 두 번째 주택의 경우는 LPR+30bp에서 LPR-5bp로 조정했다.
앞서 상하이시에 이어 중국의 주요 1선 도시인 광저우, 선전이 연이어 부동산 시장 정책을 완화한 것인데, 현재 1선 도시 중 베이징시만이 아직 부동산 대출 관련 정책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1선 도시들이 내놓은 정책 내용을 보면 1선 도시가 첫 납입금 하향 및 대출 금리 인하의 중요한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다만 선전시의 경우 상하이와 광저우와 달리 부동산 구매 제한 정책을 폐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도시별 서로 다른 정책 실시의 기조는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