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9.02p(0.23%) 내린 3900.50p, 선전성분지수는 39.06p(0.29%) 상승한 13316.42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연말 이익실현 압력에 하락했으나 부동산주 강세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연말 이익실현 압력이 한층 더 가중됐다. 최근 정부가 꾸준히 주민 소비 회복 정책을 강조하면서 당분간 부양책의 기조가 소비 회복에 맞춰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고 이에 테크주, ‘과당경쟁’ 등 여러 테마 중심의 이익실현 압력이 커졌다.
또한 11월 물가 지표도 다소 아쉬웠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모두 시장의 기대치와 전월치를 밑돌면서 디플레 우려는 다시금 시장에 하방 압력을 조성했다.
비록 ‘과당경쟁’ 문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 개입하면서 일부 상품의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디플레 우려가 투심을 압박했다.
‘H200’ 칩 관련 불확실성도 커졌다. 미국이 ‘H200’ 칩 수출 전 미국 내 안보 검사를 마쳐야 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면서 중국 차원에서도 ‘H200’의 구매 제한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됐고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됐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335.68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소비전자, 은행, 전자부품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304억, 1.04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전력망 설비, 은행, 전자제품,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전자부품, 소프트웨어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귀금속, 부동산, 소매, 공항·항공기, 자동차, 주류, 게임, 방산, 비철금속 등 업종은 상승했다.
오후장 부동산주가 급등했다. 완커(000002.SZ)의 채권단 회의 중 만기 도래 채권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재무 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속 주가가 급등했고 부동산주 전반에 걸쳐 강세를 이끌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75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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