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자원주 약세로 上海 0.37% 하락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4.56p(0.37%) 내린 3909.52p, 선전성분지수는 52.63p(0.39%) 하락한 13277.36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자원주 약세 속 하락 마감했다.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자원주가 약세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H200’ 칩의 대(對)중 수출을 허용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 이를 통보했다고 밝히면서 중국향 반도체 수출 기대감 속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약간 완화됐다.

최근 중국 상무부도 중국-일본 갈등 과정에서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를 언급만 했을 뿐 실제 수출 관리 조치를 나서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원 수출 환경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져, 글로벌 희토류, 비철금속 가격 상승세가 둔화 가능성에 자원주 낙폭이 컸다.

또한 전일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중 내년도 경제 정책의 기조를 내수 진작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순환매 움직임도 커졌다. 내년에도 강한 내수 진작 정책이 기대되는 만큼 많은 자금이 내수주에 유입됐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617.91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인터넷, 비철금속, 소프트웨어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812억, 1.12조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약 1,000억 위안 감소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비철금속, 에너지 금속, 귀금속, 철강, 석탄, 부동산, 보험, 2차 전지, 금융, 희소금속, 관광·숙박, 소프트웨어, 자동차, 반도체, 전력, 가전 등 업종은 하락한 반면 소매, 전자부품, 식음료, 태양광, 조선 등 소수 업종이 상승했다.

미중 갈등 수혜주가 약세였고 ‘H200’ 수급이 가능해지면서 기술 자립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반도체 업종이 하락했다.

화시증권은 “▲기준금리 인하로 위안화 가치 절상에 따른 외국계 자금의 유입 ▲보험사 리스크 가중치 하향 조정에 따른 주식 투자 확대 가능성 등에 힘입어 연말 A주 시장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연말·연초 랠리가 서서히 시작될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77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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