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9.71p(0.51%) 내린 3878.00p, 선전성분지수는 101.45p(0.78%) 하락한 12955.25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단기 부양책 기대 심리가 약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연말 이익실현 압력이 고조됐고 단기적 부양책 시행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증시의 추가 하락 우려가 커졌다.
특히 연말 투자기관의 수익률 집계를 위한 이익실현 가능성과 내년도 부양책 방향성에 따른 순환매 움직임이 공존하면서 장내 하방 압력이 더 가중됐다.
리스크 회피 심리도 커졌다. 내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중하순 경에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개최될 예정이기에 조기 이익실현 움직임을 야기했다.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시행으로 단기적인 부양책보다는 중장기 육성 정책 위주로 논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상했는데, 실제 최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중앙금융감독관리총국, 재정부 등 부처장의 기고문에서도 주로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기간에 맞춘 정책 목표를 제시하고 있어 단기적 부양책 기대 심리가 약화됐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686.96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인터넷, 반도체, 통신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472억, 1.02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문화·미디어, 컴퓨터, 부동산, 소매, 방산, 통신, 전력, 은행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교통운수, 석탄, 비철금속, 공공사업 등 소수 업종이 상승했다.
연말 이익실현 압력에 인공지능(AI), 방산, 테크주 등 다양한 테마, 업종의 낙폭이 컸다.
반면 단기 급락에 따른 비철금속 업종이 반등했고 실적 호조 기대감 속 석탄주가 상승했다.
카이위안증권은 “증시의 상승 동력에 큰 변화가 없고 유동성 환경도 완화적인 기조가 유지되며 펀더멘털도 여전히 회복하는 단계”라며 “정부도 자본시장에 중장기 자금의 유입을 이끄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도 경제 정책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시장도 일정 수준 반응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내년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가 다소 늦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춘계 장세가 더 빨리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754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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