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84p(0.15%) 내린 3864.18p, 선전성분지수는 130.52p(1.02%) 상승한 12907.83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강한 순환매 움직임 속 상하이, 선전 증시의 등락이 엇갈렸다.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테크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됐다. 구글의 ‘제미나이 3.0’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고 원가 부담도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 이 흐름은 중국 증시로도 확산되며 증시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글로벌 증시의 하방 압력이 완화됐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에서 강한 순환매 움직임이 나왔다. 이 중에서도 연말, 연초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이 큰 만큼 주민 소비 테마에 힘이 실렸다.
단 상하이 지수는 하락했는데, 중국-일본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 들면서 시장의 기대와 달리 양측이 교전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져 방산, 석유 등 전쟁 테마주가 급락한 영향이 컸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217.48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인터넷, 소프트웨어, 문화·미디어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010억, 1.08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헬스케어, 소매, 식음료, 반도체, 전력, 전자·가전제품, 풍력, 민항기·공항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방산, 게임, 석유, 희소금속, 2차 전지, 태양광, 문화·미디어, 농업, 부동산, 금융, 철강 등 업종은 하락했다.
자오상증권은 “최근 A주 시장의 조정 압력이 부각되는데, 이는 달러인덱스 강세 및 연말 실적 압력, 이익실현 움직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면서 “당분간 시장은 경제 지표와 정책에 따른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어 혼조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12월 중순 정부 주요 회의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정책 수혜 기대감이 조성되며 증시의 조정을 갈무리할 것”이라 강조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79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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