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시행 중인 ‘부동산 시장 화이트리스트(정부 지원 목록)’에서 심의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규모가 9,000억 위안이 넘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완커(000002.SZ)가 은행 업계로부터 200억 위안의 융자를 받게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의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재 100억 위안이 이미 완커의 계좌에 입금됐고 나머지 100억 위안도 순차적으로 수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는 완커의 여러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부동산 시장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되면서 추가적인 금융 지원을 받게 된 상황이다.
앞서 당국은 ‘부동산 시장 화이트리스트’를 운영해 전국 범위 알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원활한 시행을 돕도록 금융 지원에 나서겠다 밝혔고 실제로 전국 범위 대량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관련 협의가 진행되면서 부동산 개발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
이에 최근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 시장 화이트리스트’ 내 편입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규모만 9,000억 위안이 넘는 수준인데, 이로 인해 부동산 개발사의 자금난 문제는 사실상 해소 국면에 접어든 것이란 평가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되는 프로젝트의 경우 시기 조율을 거쳐, 지역 상업은행의 즉각적인 자금 지원이 이뤄지기에 부동산 개발사의 자금 사정이 빠르게 개선되는 효과를 불러오고 추가로 지방정부가 지역 부동산 육성 정책에 따라 필요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명단’에 추가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 회복세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중국 부동산 시장은 현재 정부의 부단한 지원과 금융 업계의 대규모 금융 지원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 예상보다 빠르게 자금난 문제 해소에 나서고 있어 부동산 시장의 성장에 더 많은 기대감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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