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6.03p(0.19%) 내린 3118.01p, 선전성분지수는 64.62p(0.68%) 하락한 9443.1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초반 중국 증시는 상승 주도 주민 소비 테마에서 부동산, 반도체 등으로 뒤바뀌면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전일 중국 정부가 제3차 국가집적회로투자대펀드(이하 국가대펀드)를 발족했다. 투자 규모는 3,440억 위안으로 지난 1차와 2차 투자액 총합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에 전일부터 반도체 및 산업사슬, 전자부품 등 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영은행 6곳이 투자 참여에 나서는 만큼 ‘국가대펀드’에 이어 대규모 금융 투자 기대감이 조성된 상황이다.
또한 중국 내 대표적인 부동산 규제 도시였던 상하이시도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한 조치를 내놨다. 상하이시 외 주민 등록자에 대한 주택 구매 제한을 해제했고 시장 부양을 위한 더 많은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상하이시는 그간 중국 주민들 사이에서도 ‘호구(戶口, 주민 등록 제도)’ 기준이 높아, 주택 구매가 매우 어려운 지역 중 하나로 불렸던 만큼 상하이시의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 발표는 앞으로 전국 범위 고강도 부동산 시장 부양 기대감으로 인식됐다.
이에 정책 수혜 테마가 기존 ‘산업계 설비 및 주민 노후제품 교체 작업’과 ‘주민 소비 진작’ 등 방향에서 반도체, 부동산 등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도 가격 변동성이 커진 비철금속이나 귀금속 등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글로벌 시장 선점 기대감 속 풍력발전 테마도 강세였다.
장초반 증시에서는 전자제품, 방산, 관광·숙박, 헬스케어, 2차 전지, 운수, 기술, 소비재, 태양광, 부동산, 인프라 등이 하락 중인 반면 풍력발전, 전력, 비철금속, 귀금속, 반도체 등 업종은 상승 중이다.
광다증권은 “부동산 시장 관련 부양책이 대거 쏟아져 나옴에도 시장 펀더멘털 약화로 증시에도 부담이 되는 중”이라며 “당국이 지속적으로 부동산 시장 질적 성장을 강조하는 만큼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 증시에도 분명한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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