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88p(0.05%) 오른 3836.77p, 선전성분지수는 47.01p(0.37%) 상승한 12585.08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리튬주 약세로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장 반등에 성공했다.
리튬주의 약세가 부각됐다.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다시 톤당 9만 위안 선까지 내리면서 단기 가격 급등에 따른 조정 압력이 이어졌다.
특히 배터리 수요 급증 분위기 속 탄산리튬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는데, 동시에 리튬 업계 공급 과잉 문제가 단시간 내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가중되면서 리튬주는 약세였다. 2차 전지, 배터리 소재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중-일 관계 불안 심리도 시장을 압박했다. 앞서 일본이 중국의 대만 침공에 관해 집단 자위권을 들며 참전 의사를 내비쳤고 이후 대만 인근 일본령 도서에 일본 자위대가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라 밝히면서 양국 관계는 전례 없이 악화된 상황이다.
앞서 미중 갈등처럼 중-일 관계 악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금일 중국에서는 12개 일본을 향하는 항공 노선의 운행을 모두 중단했고 추가적인 규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154.69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전자제품, 반도체, 화학제품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155억, 1.01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방산, 통신, 소프트웨어, 컴퓨터, 희소금속, 전자부품, 헬스케어, 반도체, 자동차, 소매, 2차 전지,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금속, 보험, 석탄, 민항기·공항, 전력, 귀금속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가중에 방산주가 강세였다. 양국이 충돌할 가능성은 낮으나 동아시아에서 직접적인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한 만큼 방산주가 시장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았다.
궈타이하이퉁증권은 “증시 내 리스크가 이미 상당 부분 해소되며 적절한 매수 시점에 진입했다”면서 “중국 증시는 점차 안정되며 연말 상승 장세에 진입함과 동시에 상승 여지도 클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투자 비중을 늘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84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 절상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