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 투자 규모 시장 컨센서스 상회할 수도 

 올해 중국 내 전력망 시설 보강 투자 규모가 시장의 초기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 전력망 투자 전담 국영기업인 국가전력투자그룹의 부처 회의가 열린 가운데, 앞으로 글로벌 일류 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핸 대량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와 관계 인프라 보강 작업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 공개됐다.

특히 격오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집중 건설 작업이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가동 이후 전력의 송전을 도울 ‘특고압 인프라’에 더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가동 이후 생산된 전력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케 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시설 관련 투자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중국 광둥성 등 남방 지역 전력망 시설에서는 대규모 전력망 설비 입찰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입찰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도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최근 전력망 설비 업계는 투자자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3일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4월 전력망 시설 보강 프로젝트 투자 계획 중 투자를 완료한 프로젝트의 규모가 463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 전월 대비 5% 늘었다. 이에 1~4월 전력망 투자 완성액이 1,22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나 늘었는데,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여기에 앞서 중국 국가에너지국이 ‘2024년도 에너지 작업 지도의견’에서 올해 남부, 동부, 북부 지역을 대상으로 특고압 인프라를 전면 보강하겠다 밝힌 만큼 올해 내내 전력망 시설 투자 규모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규모가 최대 5,000억 위안에 달할 것이란 추산치를 내놓기도 했다.

따라서 올해 전력망 시설 투자가 예상보다 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만큼 전력망 시설 테마는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특고압, ESS 등 연관 투자 테마가 꾸준히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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