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96.16p(2.45%) 내린 3834.89p, 선전성분지수는 442.75p(3.41%) 하락한 12538.07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관성 매물 폭탄에 하락 마감했다.
오전장부터 기관성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금일 기관성 자금은 1,474.31억 위안 순매도했는데, 이 중에서도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 등 업종 중심의 매도세가 컸다.
특히 기관성 매물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던 테마 위주로 집중 출회된 만큼 증시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했다.
또한 글로벌 증시의 하락 우려도 점차 확산하면서 중국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10월 고용 지표 호조로 12월 미국의 금리 여부가 불투명해졌고 ‘인공지능(AI) 거품론’, 중국-일본 갈등 등 복합적인 불확실성이 조성되면서 글로벌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고 중국 증시에도 이 분위기가 확산됐다.
최근 중국 증시 내 단기 상승 재료가 고갈된 상황 속 글로벌 증시의 하락 압력도 커진 상황이기에 장내 리스크 회피 심리가 한층 더 가중됐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8,249억, 1.14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조선주 외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에너지 금속, 2차 전지, 태양광, 희소금속, 반도체, 원자재·산업재, 전자부품, 소매, 전자제품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리튬주의 낙폭이 컸다. 최근 가격이 대폭 상승했던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금일 급락하면서 리튬주의 낙폭이 컸고 배터리 소재, 2차 전지 등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창리자산은 “미국의 금리 환경 변화로 달러 환율, 미국채 수익률 등의 변동성이 커졌고 이는 글로벌 투자 자산의 선진국과 신흥국 시장에 대한 투자처 변화를 이끌어 글로벌 자본시장의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중국 증시에도 단기적 혼조세를 야기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 상승 추세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87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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