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리스크 회피 심리 가중에 上海 0.40% 하락

2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69p(0.40%) 내린 3931.05p, 선전성분지수는 99.27p(0.76%) 하락한 12980.82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가중되며 하락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11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당국은 시중 금리가 안정적인 수준이라 판단해 LPR을 동결했으나, 11월 경제 지표가 기대보다 부진했고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이 거론되었던 만큼 LPR 동결은 증시에 다소 악영향을 미쳤다.

이에 오는 25일 대규모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만기 예정인 만큼 당국의 유동성, 금리 정책에 대한 관망 심리도 부상했다.

또한 증시 내 강한 조정 압력이 이어졌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을 시작으로 글로벌 증시의 조정 우려가 커진 만큼 리스크 회피 심리도 한층 더 가중됐다.

증시의 상승 재료가 부족한 점도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가중시킨 요인이 됐다. 단기적 증시 상승 재료가 고갈된 상황이기에 연말 이익실현 압력은 더 커졌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592.44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반도체, 2차 전지, 소프트웨어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113억, 9,968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헬스케어, 2차 전지, 소비재, 신재생에너지, 귀금속, 게임, 반도체, 문화·미디어, 소프트웨어, 전력, 전자·가전제품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에너지 금속, 은행, 공공사업, 부동산, 비철금속 등 업종은 상승했다.

리튬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톤당 10만 위안을 돌파한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장 분위기 속에서도 리튬주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보스펀드는 “11월 이래 A주 시장 내 미시적 유동성 환경이 약세였다”면서 “내부적 소재 고갈에 더해 해외 유동성 압박 및 앞서 테마별 수익률 편차가 지나치게 큰 점 등이 증시 내 투자처 재조정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90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5%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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