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9시 42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17.67p(0.45%) 오른 3964.41p, 선전성분지수는 78.92p(0.60%) 상승한 13159.01p에 위치해 있다.
AI 버블론이 진정되며 금일 중국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을 짓눌렀던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엔비디아의 3분기(8~10월) 매출은 570.1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특히 엔비디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비 66% 증가한 51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AI 버블에 대한 시장 우려를 잠재웠고, 이에 중국 증시에서는 관련 섹터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날 공개된 11월 중국의 대출우대금리는 1년물이 3%, 5년물이 3.5%로 동결됐다.
이는 시장 전망에도 부합하기에 금일 시장에 큰 실망감을 안기지는 않았다.
섹터 동향을 보면 에너지 금속, 전자화학품, 배터리, 증권과 더불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조선, 상업 및 백화점, 석탄, 관광 및 호텔, 미용 케어 등 섹터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소비 속성을 지닌 섹터 다수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 섹터의 경우 CICC(601995.SH)가 둥싱증권(601198.SH)과 신다증권(601059.SH)을 흡수합병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증권업 통합 기대감이 재차 고조됐고, 이는 해당 섹터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둥관증권은 “현재 A주 시장이 혼조세 속 힘을 비축하는 단계에 있다”고 분석하며 “상하이 지수가 당분간 4000p 부근을 배회하겠지만 장기적으로 A주 시장의 혼조 속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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