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대형주 분전에도 上海 0.04% 하락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2p(0.04%) 내린 3938.29p, 선전성분지수는 42.16p(0.32%) 하락한 13038.33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대형주 상승에도 불구하고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3영업일 연속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장 초반부터 대형주 상승에 힘업어 상승 출발에 성공했으나 대다수의 업종, 테마의 약세로 하락 전환했다.

특히 증시의 상승을 이끌 재료가 부족하다는 점이 부각됐는데, 그간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던 주민 소비 회복, 인공지능(AI), 과당경쟁 등 전반적인 테마 모두에서 상승 동력이 약화되면서 증시에 노골적인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간밤(미국 현지시각 18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11월 이래 글로벌 증시의 조정 압력이 한층 더 거세졌고 이 분위기는 중국 증시로도 확산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건자재, 문화·미디어, 통신, 부동산, 게임,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전자·가전제품, 인프라, 2차 전지, 반도체, 자동차 등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한 반면 조선, 보험, 은행, 귀금속, 에너지 금속 등 소수 업종이 상승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의 ‘AI 거품론’을 역행하던 AI 테마가 약세였고 테크주 전반이 하락했다.

또한 자동차나 전자·가전제품과 같은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테마도 하락했는데, 베이징시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의 주민 소비 회복을 이끌 금융 지원 방안을 공개했고, 중국 특성상 베이징시의 조치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주민 소비 테마는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중국 증시는 올해에 이어 상승폭을 더 확대할 수 있다”면서 “이익 증가 및 안정적인 밸류에이션 환경 속 글로벌 시장 내 중국 테크주의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고 무역갈등 분위기 완화에 힘입어 연관 증권 지수가 안정적인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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