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1.04p(0.53%) 오른 4018.60p, 선전성분지수는 23.55p(0.18%) 상승한 13427.61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소비 테마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금일부로 미중 무역 합의가 정식 발효된다. 대표적으로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관리 강화 조치를 향후 1년 동안 유예하고 미국은 펜타닐 추가 관세를 10%p 인하하면서 미중 관계가 추가 악화될 여지가 크게 줄었다.
단 이는 순환매 움직임을 불렀다. 미중 관계 추가 악화 우려 해소에 관계 불안에 따른 수혜 업종, 테마에서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왔다.
또한 10월 물가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치,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면서 디플레 우려가 약간 완화됐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하락폭이 약간 줄었다.
특히 시장 내 10월 경제 지표에 대한 의구심이 조성된 상황 속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10월 물가 지표는 증시에 활력을 더했다.
추가로 중국 재정부의 업무 보고 중 과학기술·인프라 투자 확대 및 내수 진작, 민생 개선 등의 정책 계획을 공개하면서 경기 부양책 기대감도 조성됐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371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전자제품, 2차 전지, 전자부품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9,606억, 1.21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주류, 의료미용, 관광·숙박, 식음료, 귀금속, 소매, 헬스케어, 통신, 금융, 부동산, 반도체, 태양광, 전력, 전자·가전제품, 소프트웨어, 게임, 비철금속, 인프라, 컴퓨터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희소금속, 조선, 풍력, 전자부품, 2차 전지 등 소수 업종이 하락했다.
순환매 움직임 속 시장의 관심이 미중 갈등 테마에서 주민 소비 및 ‘과당경쟁’ 테마로 이동하면서 소비, 경쟁 해소 테마가 상승했다.
특히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동안 주민 소비 진작 효과에 대한 관심이 크기에 주류, 희요미용, 식음료, 소매 등 업종이 강세였다.
신다증권은 “9~10월 증시가 혼조세를 기록한 이후 유동성·정책 환경이 개선되면서 11~12월 증시는 다시 상승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하반기 정책 기대감이 크기에 단기 이익실현 부담은 줄고 가계 자산의 증시 유입이 증가하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85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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