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펀드 매수세 부각, 증시 반등 신호탄될 듯 

중국 공모펀드 업계의 증시 회귀가 대폭 빨라져 화제다.

27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여러 산업 투자 펀드가 발족하는 과정에서 유명 공모펀드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상태로 알려졌는데, 이 중에서도 제조업, 소비재, 제약·바이오 등 산업 내 공모펀드 업계의 투자 규모가 이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펀드의 경우 개별 종목에 대해 투자 비중을 대폭 늘려 화제가 됐다. 가령 글로브(301260.SZ)가 밝힌 주주 명단 공시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광파펀드, 훙리펀드 등 유명 펀드가 대거 이름을 올렸고, 투자 비중을 수 백만주 이상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펀드 업계의 자금 운용 현황을 보아도 이전 대비 주식 투자 비중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궈타이쥔안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부터 17일 사이 주식 투자형 펀드 업계의 평균 투자 비중이 83.16%로 매우 높은 수준이며 이 중에서도 인프라, 신에너지, 부동산 등 업종, 테마 위주의 투자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공모펀드의 투자 자금이 증시에 본격 회귀하는 만큼 증시에도 강한 상승 동력이 형성될 것이라 예상했다.

공모펀드 자금의 유입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점차 줄어들 수 있는데, 이에 힘입어 개인·소액 투자 자금도 증시에 본격 회귀할 수 있고 여기에 정부의 추가 부양책 등이 공개되며 상승 동력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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