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10월 무역 지표 부진에 上海 0.25% 하락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0.20p(0.25%) 내린 3997.56p, 선전성분지수는 48.36p(0.36%) 하락한 13404.06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10월 무역 지표 부진에 따른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10월 무역 지표가 공개된 가운데, 10월 수출과 수입 모두 전월치,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불안 우려가 한층 더 가중됐다.

앞서 공식,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부진했기에 경제 지표 부진 우려가 확산됐다.

특히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15·5 계획) 초안 공개로 단기적 부양책이 공개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경기 불안 우려는 시장에 다소 뼈아픈 조정 압력을 가했다.

또한 글로벌 증시에 형성된 ‘인공지능(AI) 거품론’의 영향도 컸다. 미국 증시를 필두로 아시아, 유럽 증시 모두에서 AI 테마 중심의 기술주가 약세였는데, 금일 중국 증시에서도 AI 및 기술주가 약세였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471.62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반도체, 인터넷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8,755억, 1.24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게임, 전자부품, 전자·가전제품, 반도체, 교육, 부동산, 비철금속, 자동차, 전력, 귀금속 등 업종은 하락했고 에너지 금속, 2차 전지, 태양광, 철강, 관광·숙박, 운수, 인프라, 희소금속 등 업종은 상승했다.

‘AI 거품론’ 우려 속 순환매 움직임이 나왔다. 기술주에 치중된 자금이 과당경쟁 테마와 ’15·5 계획’ 등 분야로 확산하면서 기술주는 약세를 보인 반면 인프라, 물류, 자원 등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태양광 실리콘 웨이퍼 업계의 연합 플랫폼을 만들어 공급 총량을 조절하고 배터리 업계의 업황 회복세가 부각되면서 2차 전지, 태양광 등 업종의 강세가 부각됐다.

펀드 업계 한 인사는 “’15·5 계획’ 초안에서 기술 산업 육성에 집중한 만큼 앞으로 기술주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국산화 전환 분위기 속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AI 등 분야가 완만한 불마켓 분위기 속 구조적 장세를 이끌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83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 절상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