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주 시장 M&A 거래 급증, 전년비 3배 가까이 늘어 

A주 시장 내 상장사 인수합병(M&A) 계획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7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A주 시장 내 도합 121개 상장사가 M&A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45개 상장사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인데, 상장사의 M&A 환경이 대폭 개선되면서 보다 적극적인 M&A 시도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우선 당국의 시장 규제가 상장사의 M&A를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당국은 상장사 중에서도 국영기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력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주문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국영기업이 운영했던 많은 사업이 M&A 매물로 출회됐는데, 국영기업의 비(非)주력사업도 시장에서 강한 영향력을 보였던 만큼 M&A 매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상장사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다운스트림 산업 기업 인수 계획도 주요한 M&A 안건 중 하나로 분류된다. 심지어 개중에는 동종 업계 경쟁사를 인수하는 계획도 많아, 많은 산업에서 시장 구도 변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시장의 환경도 대규모 상장사 M&A를 촉진하는 요인이 된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상장사의 자금 환경이 전례 없이 호전된 상황이기에 충분한 자금 운용 능력을 토대로 상장사가 적극적인 M&A 시도에 나설 여지가 커졌다.

따라서 올해 증시 내 상장사의 M&A 시도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여, 상장사의 M&A 계획에 대한 시장의 관심 역시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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