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감회, 주주 지분 매각 더욱 규범화

중국 증권 당국이 주주의 지분 매각 행위를 더욱 규범화했다.

24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상장사 주주 지분 매각 관리 잠정시행 방법’(이하 방법) 및 관련 규칙을 정식 발표했다.

‘방법’은 올해 4월 12일 증감회가 공개적으로 의견수렴을 진행했던 ‘상장사 주주 지분 매각 관리 방법(의견수렴 원고)’를 기초로 하고 있으며 이는 A주 시장 사상 가장 엄격하고 가장 전면적인 지분 매각 규정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방법’은 대주주의 지분 매각을 엄격히 규범화했다. 상장사의 주가가 발행가 밑으로 떨어지거나 액면가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배당이 표준이 미달한 경우 지배주주, 실질 지배인은 장중 거래 혹은 블록딜을 통한 지분 매각을 진행할 수 없으며, 대주주의 특수 관계자 역시 대주주와 똑같이 지분 매각 제한을 준수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허위 이혼, 대주 등 우회적인 방식을 통한 지분 방지도 강화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이번 지분 매각 신규가 처음으로 규정의 형식으로 발표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법률 위계가 이전 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지분 매각 신규가 정식으로 발표돼 더욱 세부화되고 엄격한 관리감독이 실시되면서 A주 시장의 건강한 생태계 건설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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