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금리 하락세 지속, 2% 시대 도래할 수도 

중국 내 대출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2%대 금리’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23일 중국 인민은행 등 다수 부처가 연합해 ‘2024년도 원가절감 작업 통지’를 발표했는데, 당국은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세 및 수익성 회복을 위한 원가절감 혜택을 대거 제공할 방침이다.

이중 시장에서는 대출 금리 인하에 따른 혜택이 상당할 것이라 보고 있다.

현재 중국의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불리는 ‘대출우대금리(LPR)’은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달 1년물 LPR은 3.45%, 5년물 LPR은 3.95%로 고시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1년물 LPR은 단기 대출 금리에, 5년물 LPR은 장기 대출 금리의 기준금리로 활용되어 왔다.

이마저도 당국이 LPR 이하로 대출 금리를 인하하도록 허용하면서 실제 시장 내 대출 금리는 LPR를 하회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곧 본격적인 대출 금리 인하 조치가 이뤄지며 ‘2%대 대출 금리 시대’가 열릴 것이라 예상했다.

현시점에서도 중국 내 대출 금리가 LPR을 밑도는 경우가 많은데, 일부 지역 은행의 부동산 대출 금리가 2.8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고 부동산 시장 부양을 목표로 전국 범위 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하 조치도 대거 시행 중이다.

따라서 앞으로 전반적인 대출 금리가 인하되며 상당한 자금 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소비, 부동산 시장 모두에서 강한 회복세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