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2.11p(0.81%) 내린 3954.79p, 선전성분지수는 153.92p(1.14%) 하락한 13378.21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경기 불안 우려가 가중되며 하락 마감했다.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로 전월치,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면서 경기 불안 심리가 다시금 시장을 압박했다.
공식 제조업 PMI 내 세부 지표가 모두 전월 대비 악화되면서 제조업 경기 회복세가 기대보다 덜하다는 우려가 조성됐고 10월 기타 경제 지표에 대해서도 불안 심리가 커졌다.
특히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초안이 공개된 만큼 4분기 대규모 부양책 시행 가능성보다는 중장기 경제 성장 정책이 공개될 것이란 전망에 경기 불안 우려는 더 가중됐다.
10월 공식 서비스업 PMI는 전월치를 상회,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중 정상회담이 종료되면서 소재가 소멸된 영향도 컸다.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회담 종료에 따른 재료 소멸로 차익실현 압력이 조성됐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688.30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반도체, 통신, 전자부품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03조, 1.29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보험, 증권, 희소금속, 반도체, 전자부품, 조선, 전력, 통신, 비철금속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2차 전지, 소비재, 게임, 자동차, 소매, 태양광 등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미중 정상회담 종료로 정상회담 테마 업종이던 희소금속 업종의 낙폭이 컸다. 이에 더해 미국의 반도체 수급 환경이 개선되면서 반도체, 전자부품, 전자화학품 등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배터리 업종 경기 회복에 2차 전지 업종의 강세가 이어졌고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에 따른 소비 진작 정책 기대감이 조성되며 자동차, 소매 등 업종이 강세였다.
모건스탠리는 “2024년 하반기 대비 중국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시장에 대한 투심이 현저하게 개선됐고 지난 수년 동안 짙은 관망세를 유지해 왔던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라며 “글로벌 투자자들도 중국 주식을 투자 포드폴리오에 담고 있으며 이는 곧 중국 내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 캐나다 등 국적의 투자자들은 다양한 업종을 겨냥한 균형적인 투자를, 미국 투자자들은 테크, 신기술 및 신소비 테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88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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