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 도시 부동산 시장 이구환신 제도 운영 중 

중국 내 70여 개 도시에서 부동산 시장 ‘이구환신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화제다.

24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22일 중국 광둥성 부동산 산업 협회, 부동산 중개 기관 협회 등이 연계한 ‘이구환신 제도’를 실시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조치에서는 122개 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12개 부동산 중개 기관이 참여해 5월 25일부터 오는 11월 24일까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기존 거주하던 주택을 처분하는 것을 돕고 지역 주민의 신규 주택 매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존 주택이 처분되지 않을 시, 1년 내 언제든 ‘위약금’ 없이 신규 주택을 반납하고 기존 주택으로 돌아갈 수 있다.

또한 부동산 개발사가 참여해 기존 주택의 처분을 적극 도울 계획이다. 신규 주택의 공급과 대규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현재 부동산 시장 ‘이구환신 제도’를 시행하는 지역의 수가 71곳에 달한다. 개중에는 지방정부 주도 하에 시행되는 지역의 수가 상당한데, 지방정부가 산하 지방 국영기업, 금융사와 연계해 기존 주택의 처분과 신규 주택의 매입을 지원 중이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올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구환신 제도’로 이사를 계획하는 주민이 기존 주택을 대거 처분할 가능성이 높은데, 국영자본과 금융사의 참여로 기존 주택 처분이 한층 더 수월해졌기에 주택 거래량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지방정부가 기존 부동산 시장 관련 규제를 대거 폐지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나오는 만큼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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