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6.63p(1.18%) 오른 3996.94p, 선전성분지수는 200.22p(1.51%) 상승한 13489.40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이하 15·5 계획) 관련 기대감이 커지며 급등했다.
지난주 ’15·5 계획’ 초안이 공개되며 향후 5년 동안의 정책 방향성이 결정됐고 주말 사이 각 부처의 회의가 대거 열리며 ’15·5 계획’ 관련 정책 대기 심리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특히 당국이 ’15·5 계획’ 관련 본격적인 세부 목표 수립에 착수한 상황인 만큼 곧 고강도 추가 부양책 제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며 증시의 상승을 주도했다.
또한 1~3분기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9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월 대비 21.6%나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힘이 실렸다.
미중 관계 개선 기대감도 커졌다.
주말 사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을 통해 양측이 일정 수준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로 인해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0%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1년 유예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말 ‘에이펙(APEC) 정상회의’ 중 미중 정상이 만나 이 부분을 비롯한 미중 무역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여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됐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39.62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2차 전지, 은행, 게임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04조, 1.30조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4,000억 위안가량 증가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전자화학품,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 희소금속, 전자·가전제품, 전력, 금융, 2차 전지, 태양광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풍력, 부동산, 게임, 문화·미디어, 주류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이번 ’15·5 계획’ 내 과학기술 분야 기술 자립을 위한 투자를 대거 확대할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반도체, 전자화학품, 전자부품 등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 속 강세였다.
또한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 속 희소금속, 2차 전지 등 협상 카드로 불리던 업종도 상승했다.
싱예증권은 “정부 주요 회의와 3분기 경기 회복세 입증 등 소식에 리스크 선호도는 상승할 수 있다”면서 “테크·성장주 경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동시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더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 증시의 상승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15·5 계획’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데, 조정을 받으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었고 산업 경기 회복 및 정책 수혜 기대감이 큰 테크, 성장주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88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7% 절상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