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57p(0.07%) 내린 3913.76p, 선전성분지수는 80.71p(0.62%) 하락한 12996.61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미중 관계 불확실성 속에서도 낙폭을 크게 줄이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국제 금 가격 하락의 여파로 귀금속 업종이 급락하면서 증시에 큰 조정 압력이 가해졌으나 부양책 기대 심리가 부상하면서 오후장 낙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 전회)’가 진행 중인 만큼 ‘제15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 초안 및 추가 부양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또한 상장사의 3분기 실적이 꽤나 준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4분기 부양책 시행에 경기 성장세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도 조성되며 증시의 낙폭을 줄이는데 큰 힘이 됐다.
단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여전히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월말 미중 정상의 회담의 개최 여부가 아직은 불투명하고 미국 정부가 내달부터 100% 이상의 추가 관세 부과 계획도 발표한 상황인 만큼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한층 더 커졌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510.70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반도체, 증권, 소프트웨어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415억, 9,263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 영업일 대비 약 2,000억 위안 감소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채굴, 풍력, 부동산, 은행, 인프라, 문화·미디어, 게임, 소매, 가전제품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귀금속, 조선, 2차 전지, 증권, 자동차, 희소금속, 반도체, 전자화학품, 농업, 전력 등 업종이 하락했다.
부양책 기대 심리 속 수혜 업종인 인프라, 은행, 가전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미중 관계에 따른 영향이 큰 반도체, 2차 전지, 희소금속 등 업종은 하락했다.
국제 금 가격이 대폭 하락하면서 귀금속, 주얼리 업종이 약세였다.
UBS는 “10월 이래 A주 시장은 시장의 주요 투자 테마가 ‘테크·성장주’에서 ‘가치·배당’ 테마로 전환한 상황인데, 이는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따라 투자처 조정과 테크주의 주가가 고점이었던데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함께 나온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중국 기업의 실적 성장세와 EPS가 인도계 기업보다 더 큰 반면 중국 증시는 인도 증시 대비 밸류에이션이 33% 정도 더 낮다”면서 중국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954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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