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GDP 4.8% 성장, 시장 컨센서스 상회 

지난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8%를 기록했다.

20일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중국의 GDP 총액은 101조 5,03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며 올해 중국 정부가 제시한 5%대 성장 목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중 3분기 GDP 성장률은 4.8%를 기록했다. 앞서 1분기 GDP 성장률은 5.4%, 2분기 GDP 성장률은 5.2%였다.

1~3분기 GDP 중 1차 산업 GDP는 5조 8,06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 2차 산업 GDP는 36조 4,020억 위안으로 4.9% 증가, 3차 산업 GDP는 59조 2,955억 위안으로 5.4% 늘었다.

1~3분기 중국의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이중 채굴업 산업생산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제조업 산업생산 규모는 6.8% 증가, 전력·열에너지·가스 및 수산업 산업생산 규모는 2% 늘었다.

이중 첨단 제조업 산업생산 규모는 9.7% 증가, 하이테크 제조업 산업생산 규모는 9.6% 늘었으며 특히 3D 프린터 산업의 규모가 40.5%, 산업용 로봇 산업의 규모는 29.8%,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의 규모는 29.7% 늘며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가 성과를 보이면서 전자·가전제품, 신에너지 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3분기 소매판매 총액은 36조 5,87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중 도시 소매판매 총액은 31조 6,838억 위안으로 4.4% 증가, 농촌 소매판매 총액은 4조 9,039억 위안으로 4.6% 늘었다. 

상품 소비액은 32조 4,88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 요식업 소비는 4조 989억 위안으로 3.3% 증가했다. 

특히 ‘이구환신’ 제도 및 서비스업 소비 진작 정책의 성과가 나오면서 일반 상품 소비, 요식업 소비가 모두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1~3분기 고정자산 투자액 총합은 37조 1,53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 이중 부동산 개발 외 고정자산 투자액 증가폭은 3%에 달했는데, 인프라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제조업 투자액은 4% 늘어난 반면 부동산 개발 투자는 13.9% 감소했다.

이 외에도 1~3분기 주민 평균 가처분소득 3만 2,509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전국 도시 조사 실업률 평균치는 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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