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기관 매물 폭탄에 上海 1.95% 하락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6.47p(1.95%) 내린 3839.76p, 선전성분지수는 397.47p(3.04%) 하락한 12688.94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관 매물 폭탄에 하락 마감했다.

금일 증시 내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1,322.52억 위안 순매도했다. 이 중에서도 반도체, 전자제품, 태양광 등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는데, 이들 업종이 금일 증시의 하락을 주도한 업종들이었다.

또한 리스크 회피성 매물 출회도 한층 더 확대됐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따른 불안감을 중심으로 9월 경제 지표 대기 심리, 투심 과열에 따른 단기 조정 압력 등이 증시에 강한 조정 압력을 가했다.

특히 내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 굵직한 경제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지표 부진 우려가 조성된 점이 증시에 다소 큰 부담이 됐다.

거래대금이 줄어든 점 역시 증시에 부담이 됐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8,732억, 1.07조 위안으로 2영업일 연속 2조 위안을 밑돌면서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투심 위축 우려도 커졌다.

금일 증시에서는 귀금속, 가스, 민항기·공항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전력망 설비,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전자부품, 2차 전지, 전자·가전제품, 자동차, 통신, 희소금속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단기 조정 우려가 커진 만큼 반도체,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희소금속 등 단기 주가 상승폭이 컸던 업종 위주의 낙폭이 컸다.

첸하이카이위안펀드는 “기술주 급등에 커촹반, 촹예반 지수가 강세였으나 10년 전 촹예반 지수 고점과 비교하면 아직은 다소 차이가 큰 편”이라며 “신용융자 잔액도 2.4조 위안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지난 10년 전과 비교하면 시장 규모가 확대된 것 대비 레버리지 비율은 당시보다 낮은 편”이라 평가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은 아직 불마켓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94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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