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미중 무역갈등 심화 속 上海 1.33% 하락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2.15p(1.33%) 내린 3116.39p, 선전성분지수는 151.41p(1.56%) 하락한 9541.64p로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증시에 큰 하락 압박이 가해졌다.

미국이 중국 전기차 등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미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추가 관세를 정식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러시아를 이유로 한 미국 정부의 중국 기업 제재와 대만에 대한 지속적인 무기 판매를 이유로 12개 미 군수기업과 관련 임원 10명을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같은 양국의 대립은 시장 불안을 키웠고, 이에 중국 증시의 하락을 초래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매파적 입장이 나오면서 이 역시 자본시장을 압박했다.

금일 장에서는 약 492.8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인터넷 서비스, 태양광 설비, 부동산 개발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섹터 동향을 보면 귀금속, 에너지 금속, 교육, 부동산 서비스, 소형 금속 등을 비롯한 대다수 섹터가 하락했고, 조선, 우주항공, 전자부품, 공사기계 등 소수 업종만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고금리 상황이 더욱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면서 귀금속 섹터의 약세를 야기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567억, 4,910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증시에 장기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며 국내외 인플레이션 상황을 계속 주목하며 기회를 탐색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98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3%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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