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미중 관계 불확싱성 고조에 上海 0.5% 하락 

8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5.37p(0.5%) 내린 3053.93p, 선전성분지수는 72.68p(0.75%) 하락한 9472.997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상하이 증시에서는 미중 관계 악화 우려가 다시금 부상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칭밍제(淸明節, 청명절) 연휴 동안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방중해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회동한 가운데, 전기차 부분을 놓고 양측이 대립각을 세웠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전기차 과잉 생산이 글로벌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반면 리 총리는 중국의 제조업이 세계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맞받아치면서 미중 사이 의견 대립이 부각된 상황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옐런 장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등 고위급 인사 회동을 통해 양국 관계가 약간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존재했던 만큼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다시금 증시에 하방 압력을 형성했다.

이에 칭밍제 연휴 관광객 수가 연인원 1.19억 명으로 2019년 연휴 대비 11% 이상, 소비액은 539.5억 위안으로 12% 이상 늘어난 소식에도 불구 증시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주류, 신재생에너지, 기술, 인프라, 반도체, 원자재·산업재, 통신, 헬스케어, 서비스업, 제조업, 금융 등이 하락 중인 반면 자동차, 2차 전지, 관광·숙박, 귀금속 등은 상승 중이다.

중국 정부가 자동차 대출 여신 한도를 상향하면서 자동차 및 산업사슬의 강세가 나왔다. 당국은 상용차 대출 여신 한도를 최대 75%까지 인상했는데, 일반 자가 차량의 경우 여신 한도가 최대 100%에 달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자동차 산업사슬 전반이 약세장 국면 속에서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미중 관계 악화에 따른 불확실성이나 칭밍제 연휴가 끝나면서 테마 소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압력이 공존했다.

광다증권은 “경기 및 기업 수익성 회복세가 이어지며 증시에 상승 동력이 형성된 상황”이라며 “미국의 인플레 압력도 해소되며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이기에 중국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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