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53p(0.19%) 내린 3889.50p, 선전성분지수는 123.95p(0.93%) 하락한 13231.47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에서는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따른 공포 심리가 약간 진정되며 낙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주말 사이(10~12일) 중국 상무부가 희토류 수출 관리 강화 조치에 나서면서 미중 양국 관계는 다시금 냉랭해졌다. 특히 그간 미중협상 중 희토류는 빠짐없이 거론될 정도로 주요한 협상 카드로 거론되었던 만큼 중국 상무부의 희토류 수출 관리 강화 조치는 다시금 미중 관계 불확실성을 키운 요인으로 인식됐다.
미국 정부도 중국산 수입품에 100%의 추가 관세를 거론할 정도로 강경 태도를 보이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은 다시금 고조됐다.
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이디 밴스 미국 부통령 모두 중국과의 협상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월말 ‘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양국의 만남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따른 공포 심리가 약간 진정됐다.
또한 시장에서도 현재 증시의 분위기가 지난 4월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이라 강조하면서 증시는 장중 낙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와 더불어 금일 공개된 1~3분기 수출입 지표가 대체로 안정세를 보인 점 역시 증시의 낙폭을 줄이는데 큰 힘이 됐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460.35억 위안 순매도했고 이 중에서도 전자제품, 전자부품, 자동차 부품 업종 순으로 매도세가 컸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09조, 1.27조 위안을 기록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전자·가전제품, 게임,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통신, 인프라, 금융, 관광·숙박, 전력 등 업종이 하락한 반면 귀금속, 희소금속, 반도체, 에너지 금속, 소프트웨어, 소매, 부동산 등 업종은 상승했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따른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미국의 추가 관세로 수출 환경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전자·가전제품, 자동차 등 업종의 낙폭이 컸던 반면 미중 무역협상에서 주요 카드인 희토류 중심의 희소금속 업종, 반도체, 에너지 금속 등 업종은 강세였다.
국제 금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귀금속 업종도 상승했다.
궈신증권은 “미중 관계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은 존재하나 정책 수혜 기대감 속 증시의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인 상황”이라며 “정책 호조 및 유동성 환경이 유지되고 추가 부양책 시행에 따른 가격 저점 문제도 개선될 수 있어 10월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우려는 A주 시장의 중기적 불마켓 기조를 꺾지 못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0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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