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기술적 조정에 上海 0.51% 하락

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0.17p(0.51%) 내린 3913.80p, 선전성분지수는 253.82p(1.85%) 하락한 13471.74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기술적 조정 압력에 하락 마감했다.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뒤 증시가 급등했으나 하루 만에 기술적 조정 압력이 형성되면서 오전장 증시는 하락했다.

특히 투심 과열 우려가 조성됐다. 전 영업일(9일) 증시 내 신용융자 규모가 500억 위안가량 늘면서 강한 투심이 표출된 바 있으나 상하이 지수가 3900p를 돌파한 데 따른 고점 부담 압박도 공존했다.

내주 발표 예정인 9월 경제 지표에 대한 부담도 형성됐다. 내주 무역 수지, 금융, 물가 지표가 발표될 예정인데, 8월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9월 경제 지표 대기 심리도 포착됐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도 커졌다. 중국 정부가 다시 희토류 수출 규제에 나서면서 미중 관계 전망이 다시 불투명해졌고 양국이 다시금 상호 규제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왔다.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에이펙(APEC)’에서 양국 정상의 회동 전까지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2차 전지, 반도체, 귀금속, 신재생에너지, 기술, 전자·가전제품, 게임, 비철금속, 희소금속 등 다수 업종이 하락한 반면 가스, 석탄, 소매, 철강, 인프라, 부동산, 조선 금융 등 업종은 상승했다.

위안러성자산은 “중국 자산은 여전히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한 시장”이라며 “비록 일부 우량주의 주가가 연초 대비 크게 상승해 일정 수준 조정을 받을 여지는 있지만 동시에 이는 매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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