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사에 대한 기업 탐방 일정이 대폭 늘어 화제다.
23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22일 사이 38개 부동산 개발사가 투자 기관 탐방 일정을 진행했다. 부동산 개발사 외에도 건설사, 건자재 기업 등에서도 많은 기업 탐방 일정이 진행되면서 여느 업종 대비 활발한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증권 업계에서는 장시간 부진했던 부동산 개발 업계가 본격 회복세를 맞이할 기회를 맞이했다고 평가하면서 부동산 개발 업계에 대한 연구를 대폭 확대한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22일 사이 증권 업계에서는 도합 224건의 부동산 개발사 연구 보고서가 공개됐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162편 보다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발표된 보고서에서는 주로 부동산 시장의 전망을 놓고 다양한 시각이 뒤섞여있던 반면 올해 공개되는 보고서에서는 대체로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친 업황 회복 가능성이 주류였다.
부동산 업계 탐방 기관 중 외국계 기관의 수도 많았다. 이중 UBS의 경우 올해 중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수 있다고 예측했는데, 앞으로 ‘도심지 노후 주택 개조 작업’과 ‘임대주택 공급 계획’ 등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성장세가 한층 더 확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처럼 투자 기관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부동산 시장 탐방이 이뤄지는 만큼 앞으로 부동산 개발 업계에 대한 큰 관심이 조성되며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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