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중국 내 고정자산 투자 규모가 꽤나 큰 증가세를 나타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8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오는 16일 1분기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1분기 고정자산 투자액 규모가 예상보다 큰 증가폭을 기록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가령 시부증권 소속 관계자는 1분기 고정자산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을 것이라 예측했다. 이는 1~2월 고정자산 투자액 증가폭인 4.2%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3월 고정자산 투자액이 1~2월 대비 현저하게 늘어났을 것이라 예측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성증권이 제시한 전망에서는 1분기 고정자산 투자액 증가폭을 4.4% 내외로, 톈펑증권의 경우 1분기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고려해 고정자산 투자액 증가폭을 4.5% 내외로 예측했다.
실제로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3월 서비스업 PMI 중 건설업 상업 활동 지수가 56.2로 2월 대비 2.7p나 상승했으며 제조업 PMI 중에서도 3월 제조업 업계 생산 활동 예상 지수가 55.6로 연내 최고점을 기록한 상황이다.
그간 고정자산 투자액 성장에 발목을 잡던 부동산 업계 업황 지수도 차츰 진정될 전망이다. 3월 중국 100대 주요 도시 주택 거래 면적이 2월 대비 분명하게 회복한 추세를 보이고 있어 3월 및 1분기 고정자산 투자액 지표의 성장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여기에 3월 ‘제조업 설비, 주민 노후 제품 교체 작업’이 공개되며 대규모 제조업 설비 투자와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이 감도는 상황이기에 고정자산 투자 지표 회복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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