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연휴 후 첫 거래일, 上海 1% 넘는 강세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8.29p(1.24%) 오른 3931.07p, 선전성분지수는 237.37p(1.75%) 상승한 13763.88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를 마치고 재개장한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해외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던 영향이 금일 중국 증시에 한꺼번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계은행은 7일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종전 4.0%에서 4.8%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목표인 ‘5.0% 안팎’에 근접한 수치다.

세계은행은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4월과 6월 당시의 4.0%에서 4.2%로 올렸다.

미중 관계 개선 기대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7일 확인했다.

이 외에 2년간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벌여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8일 휴전 협정 1단계에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지정학적 리스크도 완화됐다.

한편 금일 중국은 전략 광물인 희토류와 관련 기술의 수출을 한층 강화하는 명시적 조치를 내놨다.

중국 상무부는 9일 발표한 ‘역외 희토류 물자 수출 통제 결정’에서 사마륨·디스프로슘·가돌리늄·터븀·루테튬·스칸듐·이트륨 금속과 사마륨-코발트 합금, 터븀-철 합금, 디스프로슘-철 합금, 터븀-디스프로슘-철 합금, 산화 디스프로슘, 산화 터븀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했다.

중국은 이번 발표가 우회 수출을 막기 위해 종전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귀금속, 비철금속, 반도체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관광·숙박, 주류, 부동산 등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관광·숙박, 주류 업종은 중추제(中秋節, 중국 추석)와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황금연휴가 끝나면서 상승 모멘텀이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종은 올해 궈칭제 연휴 기간 신규 주택 일평균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약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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