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 비중 8할 이상, 배당 투자 선호될 수도 

중국 내 대다수의 상장사가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해 화제다

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돟바 1,244개 상장사가 2023년도 연간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중 752개 상장사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고 특히 162개 상장사의 순이익 증가폭이 100% 이상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244개 상장사 중 999개 상장사가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역시 상장사의 현금배당 규모는 한층 더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가령 현금배당 계획을 발표한 상장사 중 771개 기업이 주당 0.1위안 이상의 배당 계획을, 364개 기업이 주당 0.3위안 이상을, 67개 기업이 주당 1위안 이상을, 26개 기업이 주당 2위안 이상의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일반 설비, 반도체, 전용 설비, 화학공업, 전력망 설비, 전력, 해운·항구, 환경보호, 의료 등 산업 순으로 배당에 나서는 기업의 수가 많았다.

한편 시장에서는 당분간 증시 내 배당 투자가 큰 인기를 끌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 수년 동안 당국은 증시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상장사의 더 많은 이익배당을 적극 주문한 바 있는데, 이후 이익배당의 규모나 빈도 등이 향후 상장사의 융자, 경영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면서 상장사의 이익배당 저극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당국의 경기 부양책 시행으로 지난해 많은 상당수의 기업이 순이익 성장을 거둔 상태로 알려지면서 예상보다 큰 이익배당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시장 내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시장 내 상장사의 배당 계획은 주요한 투자 모멘텀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여, 배당액이 큰 국영기업이나 전력 등 고배당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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