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2.88p(0.07%) 내린 3850.42p, 선전성분지수는 22.74p(0.17%) 하락한 13423.16p에 위치해 있다.
시장 전반에 신중한 투자 분위기가 확산되며 중국 증시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중국 증시는 중추제(中秋節, 중국의 추석)와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장기 연휴를 앞두고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래 활력이 크게 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일부 테마주가 상승하면 단기 내에 이익실현이 이뤄지면서 증시가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중국이 미국 기업 6곳을 신뢰 불가 기업과 수출 제재 리스트에 편입하면서 미중 관계에 대한 불안도 움트고 있다.
이번에 중국 상무부는 사로닉 테크놀로지스, 에어콤, 오셔니어링 인터내셔널 등 3개 기업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에 편입하고, HII, 플래네이트 매니지먼트그룹, 글로벌 디멘션즈 등 3개 미국 기업 수출 제재 관리 명단에 편입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하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승하면서 향후 금리인하가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 역시 투심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섹터 동향을 보면 게임, 화학약, 의료 서비스, 관광 및 호텔, 바이오 제품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풍력발전 설비, 귀금속, 화학섬유, 배터리, 비철금속 등 섹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월 판호 발급 소식에 전일 상승세를 보였던 게임 섹터는 하루 만에 이익실현 압박에 직면한 모습이다.
화진증권은 “9월과 10월, 그리고 연말 소비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4분기 소비가 회복될 것이며, 이에 따라 A주의 수익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A주 시장이 혼조 속에서도 상승하는 ‘완만한 불마켓’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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