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기관 매도 압력 속 上海 0.18% 하락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75p(0.18%) 내린 3821.83p, 선전성분지수는 38.15p(0.29%) 하락한 13119.82p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관성 매물 대거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오전장부터 1천 억 위안에 근접하는 기관성 매물이 출회되면서 증시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오후장 낙폭을 소폭 줄이며 상하이 지수는 3800p을 회복했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1,160.79억 위안 순매도했다. 이중 소프트웨어, 인터넷, 반도체 등 업종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최근 증시의 급락 과정에서 기관성 매물이 하락을 주도하던 경향이 있기에 기관성 매물 출회는 장내 강한 리스크 회피성 움직임을 야기했고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임박에 따른 현금 수요 증가로, 이익실현 움직임도 공존했다. 

반대로 반발매수세도 대거 유입됐다. 오후장 정책 수혜주나 반도체 등 여러 업종, 테마에 자금이 쏠리면서 증시의 낙폭을 크게 줄였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07조, 1.42조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은행, 해운, 반도체, 귀금속, 모터, 풍력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관광·숙박, 부동산, 희소금속, 소프트웨어, 철강, 소매, 전자부품, 원자재·산업재, 문화·미디어, 전자제품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오후장 반도체 업종이 급등했다. 반도체 자립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오전장 조정 과정에서 반발매수세 유입이 가장 컸다.

화안증권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단기적인 금리 인하 재료는 약화됐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국내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시장은 혹조 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57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69%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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