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기업 탐방 시도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질의 내용이 증권사의 인수합병(M&A) 계획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화제다.
22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최근 증권주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역대 저점에 가까워진 상황 속 당국의 지속적인 정책 환경 변화 및 증시 부양 조치가 공개되면서 증권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후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10개 증권사에 기업 탐방 시도가 있었고 이중 궈신증권(002736.SZ), 훙타증권(601236.SH) 등 증권사에 두 차례 이상 기업 탐방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증권사 탐방이 이뤄지는 과정 중 주로 질의된 내용을 보면 ▲증시 부양책에 따른 수혜 전망 ▲세계 일류 증권사 육성 조치에 따른 성장 가능성 ▲증권사 M&A 계획 여부 등이 주류였다.
특히 많은 탐방 기관이 증권사가 ‘세계 일류 증권사 육성 계획’에 따라 기존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과 경쟁력 강화 조치, 타 증권사 인수 계획 등을 집중 문의했는데, 앞서 이달 증권사 탐방이 2회 이상인 훙타증권, 궈신증권 등은 이미 한차례 증권사 M&A 가능성이 거론되던 증권사였다.
궈신증권의 질의 답변 내용을 보면 아직 구체적인 증권사 M&A 계획을 세운 상황은 아니지만 일류 증권사 육성 정책에 따라 타 증권사 인수에 나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이나 인수할 증권사 등 윤곽이 드러날 시 즉각적인 정보공개에 나서겠다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증권 업계 내 대규모 M&A 시도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앞서 궈렌증권과 민성증권의 M&A 소식이나 저상증권과 궈두증권의 M&A 계획 등이 공개되며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았고 정부의 정책 기조가 대형 증권사 육성을 위해 증권 업계 M&A를 장려할 방침인 만큼 올해 예상보다 큰 증권 업계 M&A 거래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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