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eVTOL 투자 펀드 급증, eVTOL 테마 인기 높아질 듯 

중국 내 다수 지방정부가 산업 투자 펀드를 발족하며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산업 육성에 나서 화제다.

22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중국 선전시를 시작으로 지방정부의 eVTOL 산업 투자가 본격 시작된 와중에 올해부터는 전국 대다수의 지방정부가 eVTOL 산업 육성에 본격 참여하고 있어 eVTOL 테마는 증시에서 인기 투자 테마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최근 들어 eVTOL의 성능이 크게 개선된 점이 부각되는데, 일부 기종은 200킬로미터(km) 이상의 거리를 배터리 일 회 완충으로 이동해 물품을 배송하는데 성공했고 바다나 산 등 여러 지형 조건을 대입한 상황 속에서도 충분한 운수 서비스를 제공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배경 속 지방정부 차원의 eVTOL 산업 육성 계획이 대체로 2026년과 2027년 달성에 초점을 맞췄고 이를 위한 중·장기 투자에 나서면서 eVTOL 투자 목적의 ‘산업 투자 펀드’ 발족이 본격 시작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안후이성, 충칭시, 광저우시, 구이양시, 우한시 등 10여 개 성(省), 시(市)급 정부가 ‘지방정부 산하 eVTOL 산업 전담 투자 펀드’를 발족했는데, 투자 규모는 최소 10억 위안에서 최대 200억 위안에 달했다. 심지어 구이양시, 우한시, 장쑤성 등지에서는 정부 산하 펀드에 민간 자본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규모를 대폭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령 우한시의 산업 투자 펀드의 사례를 보면 투자 규모는 200억 위안에 달한다. 정부가 100억 위안을 출자해 ‘산업 투자 펀드’를 발족했고 이후 16개 펀드가 투자에 참여하면서 규모는 200억 위안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지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eVTOL 산업의 성장세는 시장의 초기 예상을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러 벤처캐피탈(VC) 관계자들은 eVTOL 산업의 성장세가 시장의 초기 예상보다 빠를 수 있고 eVTOL 산업사슬 전반에 걸쳐 규모적, 기술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부품, 배터리, 소프트웨어 등 연관 산업사슬에서도 eVTOL 산업 진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만큼 eVTOL 산업의 성장세는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 전망했다.

따라서 당분간 증시 내에서도 eVTOL 산업의 성장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지방정부 산업 투자 펀드의 투자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eVTOL 업계 주도주는 시장의 인기 투자 종목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eVTOL 테마주: 항신테크(300424.SZ)훠라이워전자(688682.SH)안다웨이얼(300719.SZ)젠신화학(300107.SZ) 등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