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모델 가격전쟁 시작…업계 재편 전망 

인공지능(AI) 대모델 산업도 가격전쟁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바이두, 즈푸AI 등 중국 국내 AI 대모델 업체가 모두 산하 대모델 상품 정가를 조정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AI 대모델 분야에도 가격전쟁의 서막이 올랐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가격을 낮춰 고객과 시장을 쟁탈하는 방식은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이며, 이러한 방식은 AI 대모델 분야에도 만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알리클라우드는 GPT-4에 대항하는 주력 모델 Qwen-Long 가격을 1000토큰당 0.0005위안으로 인하했다. 가격 인하폭은 무려 97%에 달한다.

이후 바이두 역시 주력 모델인 ENIRE Speed, ENIRE Lite를 무료로 전환했다.

신흥기술인 AI 대모델은 최근 1년 동안 폭발적인 기술 발전을 거친 후 연산법 갱신과 모델 능력 향상 둔화기에 접어들면서 가격경쟁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전문가는 대모델 원가가 높고 상업 모델 검증이 미흡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가격전쟁은 실력이 떨어지는 기업의 빠른 도태를 초래할 것이며 이에 따라 업계가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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