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기관 매물 폭탄에 上海 1.15% 하락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4.68p(1.15%) 내린 3831.66p, 선전성분지수는 139.80p(1.06%) 하락한 13075.66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기관성 매물 폭탄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머니무브’ 기대감에 오전장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오후장 들어 기관 매물 폭탄에 3900p 돌파 시도는 무산됐다.

금일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1,282.72억 위안 순매도했다. 이중 증권,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업종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또한 기관성 매물 출회 과정에서 차익실현 움직임도 대거 포착되며 대다수의 업종, 테마가 하락했다.

금일 상하이,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이 각각 1.37조, 1.77조 위안으로 다시금 3조 위안을 돌파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관광·숙박, 반도체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귀금속, 에너지 금속, 희소금속, 헬스케어, 문화·미디어, 기술, 부동산, 전력, 은행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AI 칩 사용을 규제하면서 반도체 테마는 약세장 속에서도 상승했다. 반도체 자립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기대감이 주요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반대로 기술주는 하락했다. 엔비디아 AI 칩을 수급할 수 없고 중국산 반도체의 성능에 대한 불확실성이 잔존해 기술주에 조정 압력이 조성됐다.

반면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재료 소멸에 따른 귀금속, 자원주가 하락했다.

화신증권은 “미국이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선 와중에 경기 불안 심리 속 이번 기준금리 인하 주기는 더 크고 오래 진행될 것”이라며 “금리 인하에 더해 거시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증시에서 추세적 기회가 포착될 것”이라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완화되며 A, H주 시장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85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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