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무브’로 8월 증권 인지세 200% 급증

 8월 증권 거래 인지세가 대폭 늘면서 ‘머니무브’ 현상이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7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1~8월 중국의 일반 공공 예산 수입은 14조 8,1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늘었다. 이중 전국 세금 수입은 12조 1,08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2% 증가, 비(非)세금 수입은 2조 7,113억 위안으로 1.5% 증가했다.

이중 시장에서는 증권 인지세 부분에 집중했다. 1~8월 증권 인지세는 1,18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7% 증가했는데, 이중 8월 증권 인지세가 25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97%나 증가했다.

증권 인지세는 증권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로 현행 기준으로는 0.05%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보면 8월 증권 거래액이 최소 50조 위안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가계 예금의 ‘머니무브’ 현상이 일부 반영된 것이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특히 증시가 전례 없는 활기를 보이면서 대규모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기 시작해 8월 증권 거래 인지세가 대폭 증가한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또한 증시의 거래대금 외에도 신용거래 자금도 대폭 증가한 상황이기에 투심이 크게 회복하면서 이번 상승장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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