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7.61p(0.45%) 오른 3893.95p, 선전성분지수는 104.24p(0.79%) 상승한 13319.70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머니무브’ 현상이 입증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p 인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두 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하하겠다 밝히면서 글로벌 증시에 훈풍이 불었다.
또한 전일 공개된 재정 수지 지표 중 8월 증권 거래 인지세가 전년 동월 대비 226%나 증가했다. 그간 가계 예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기대감이 컸기에 ‘머니무브’ 현상 입증으로 인해 상승 동력이 더 강화됐다.
이에 장 초반부터 증시는 상승에 성공, 상승폭을 확대하며 상하이 지수가 3900p 돌파를 시도했고 3900p에 바짝 근접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 관광·숙박, 전자·가전제품, 방산, 2차 전지, 자동차, 소프트웨어,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귀금속, 금융, 에너지 금속, 희소금속, 전력, 주류, 식음료, 소매, 부동산 등 업종은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중국 기술 기업의 엔비디아 인공지능(AI) 칩 사용 금지령을 내리면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였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용 금지령이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자신감이 표출된 것이라 평가했고 중국 반도체 산업의 자립 기대감이 커지면서 반도체 및 전자부품, 전자화학품 등 업종이 모두 급등했다.
다가올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에 대한 기대감 속 관광·숙박 업종이 상승했고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도 공존하며 전자·가전, 자동차 등 소비 테마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수익성은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한 필수적인 요인이며 유동성 환경도 매우 중요한 조건”이라며 “현재 A주 시장의 ‘완만한 불마켓’ 분위기는 과거보다 더 안정적인 수준”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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