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정책 테마 상승에 힘입어…上海 0.04% 상승

22일 오전 9시 5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35p(0.04%) 오른 3159.32p, 선전성분지수는 7.05p(0.07%) 하락한 9674.61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초반 중국 증시는 정책 수혜주 중심의 상승세가 나오면서 미중 무역전쟁 등 영향에 리스크 회피 심리가 조성된 분위기 속에서도 상승 출발했다.

앞서 미국이 전기차, 태양광 등 설비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 이후 중국 정부도 미국, 유럽연합(EU)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 카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EU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 방안이 논의 대상으로 부상했고 이번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여러 방안이 화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중국은 앞전 미국 의회의 ‘틱톡금지법’ 제정에 대한 보복으로 마이크 갤러거 전 미국 하원의원에 대한 입국 금지, 자산동결 등의 ‘표적 제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미중 간 상호 보복 조치가 시장의 주된 화두가 되고 있다. 

양측이 다시 관계 악화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리스크 회피성 심리가 고조됐다.

반면 정책 수혜주의 선방으로 증시의 장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태양광 업계 ‘과잉 생산’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이 공개되며 태양광 업계가 상승세를 기록 중인데, 앞서 ‘과잉 경쟁’ 문제 해소 정책이 시행된 배터리 업종도 동반 상승 중이다.

또한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 기대감 속 인프라 및 건설 업종이, ‘주민 노후제품 교체 작업’ 성과 공개로 서비스업 등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초반 증시에서는 태양광, 부동산, 2차 전지, 헬스케어, 인프라, 서비스업, 철강, 전력, 은행, 귀금속 등 업종이 상승을, 조선, 관광·숙박, 자동차, 보험, 소비재, 반도체, 전자부품, 기술 등 업종은 하락 중이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부각되는 상황이나 반대로 소비 회복세를 기대보다 덜하며 미국의 대선 및 이에 따른 미중 관계 전망 등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중”이라며 “증시 내 수급 상황도 일정 수준 변화가 나오고 있으나 증시의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심리를 바탕으로 한 안정성 중심의 투자에 나서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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