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중국 은행 업계의 제조업 대출이 대폭 증가해 화제다.
22일 경제일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은행 업계의 제조업 대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이는 타 산업의 평균 대출 증가폭 대비 12.2%p나 높은 수준인데, 이를 통해 은행 업계에서 제조업 지원을 위해 대량의 금융 지원에 나선 상황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시장에서는 앞서 중국 정부가 여러 차례 제조업 관련 금융 지원을 강조했던 점이 은행 업계의 제조업 대출이 대폭 증가한 요인이라 보고 있다.
가령 1분기 제공된 대출 상품을 보면 대체로 제조업의 경기 회복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상은행의 경우 1,000만 위안대 ‘기업 연구개발(R&D) 전담 지원 자금’을 편성했고, 이를 통해 제조업 기업의 R&D 투자를 적극 장려하는 대출 정책을 시행 중이다.
또한 건설은행 취안난 지사는 지역 특별 제조업 대출 350만 위안을 편성해 지역 소재 제조업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대출 지원에 나섰다.
이 밖에도 제조업 기업의 각종 설비 투자에 대해서도 특별 대출 지원 계획이 시행 중이며 친환경 전환 등 다양한 부분에서도 특별 지원 자금이 편성돼 집행되는 상황이다.
이처럼 은행 업계에서 제조업 경기 회복을 위해 고강도 금융 지원에 나서는 만큼 제조업 경기 회복세는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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