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개인 부동산 대출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각 은행이 2023년도 연간 실적 발표 시즌에 접어들면서 개인 부동산 대출 상황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대출 공급의 주력군인 은행이 공개한 2023년도 연간 실적 보고서에 의하면 2023년 말까지 6대 국유은행의 대출 잔액은 약 26조 위안으로 전년 말 대비 5천억 위안 이상 감소했다.
이중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5대 은행의 개인 부동산 대출 잔액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고, 우정저축은행만이 증가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2023년도 연간 실적을 공개한 전국구 은행 중 5개 은행의 개인 부동산 대출 잔액도 감소했다.
이처럼 다수 은행의 개인 부동산 대출 규모가 줄어든 이유는 사전에 부동산 대출을 상환하거나 부동산 대출 금리 조정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또 다른 한편으로 일부 은행들은 계속 부동산 대출 공급을 늘리고 있어 개인 부동산 대출이 다시금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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