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49p(0.17%) 오른 3813.78p, 선전성분지수는 30.03p(0.24%) 상승한 12540.63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증시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개선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장 초반부터 조정 압력을 받은 중국 증시는 8월 물가 지표 중 PPI 개선 소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고 낙폭 과대 업종 중심의 기술적 반등 분위기가 조성되며 상승폭 확대를 시도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고 P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하락했다. 이중 PPI의 경우 전월 하락폭 대비 0.7%p나 낙폭을 줄였고 전월과 비교하면 PPI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는 8개월 만에 처음으로 PPI가 전월 대비 보합 이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부가 지속적으로 과당경쟁 문제 해소에 집중하면서 탄산리튬, 실리콘, 배터리 등 다양한 품목의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며 앞으로 PPI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다.
그간 시장에서는 물가 지표를 시작으로 경제 지표 대기 심리가 고조되었던 만큼 PPI 개선에 힘입어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통신, 문화·미디어, 전자부품, 게임, 우주항공, 반도체, 소프트웨어, 부동산, 은행, 인프라, 자동차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에너지 금속, 2차 전지, 귀금속, 신재생에너지, 조선, 철강, 전력, 희소금속, 가전제품 등 업종은 하락했다.
단기 낙폭이 컸던 반도체, 전자부품 중심의 기술주가 상승한 반면 국제 금 가격 상승에 급등했던 귀금속, 주얼리 등 업종이 하락했다. 단기 강세의 2차 전지, 에너지 금속 등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선완훙위안증권은 “중장기적인 완만한 불마켓 과정 중 변동성 출현은 지극히 정상”이라며 “현시점에서 증시의 혼조세가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이나 완전히 끝났는지는 좀 더 관찰이 필요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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